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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장에서 강도높은 질문을 퍼붓던 국회의원들이 정작 답변을 들어야 할 시간에는 나타나지를 않아 빈축을 샀는데 알고 보니 피감기관 간부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보도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장. 공정위의 언론사 조사배경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상대가 언론사라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신중을 기하고 따라서 위원장의 결재를 얻는 것이 필요했다... ⊙김부겸(한나라당 의원): 언론 길들이기의 정치적인 그런 행동에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신들의 존립의 목적에 명예에 손상이 갈 일을 한 게 아닌가 하는... ⊙기자: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문은 6시간이 넘게 이어졌습니다. 오후 6시 반쯤 답변 준비겸 저녁식사를 위해 국감은 잠시 중단됐습니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이 마련한 저녁식사 자리는 반주가 곁들여지면서 두 시간 반이 넘게 갔습니다. 9시 10분쯤 속개된 국감장에는 박주천 위원장과 민주당 이흥평 의원,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 3명뿐 나머지 18명의 의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답변은 듣는둥 마는둥 20분만인 9시 반쯤 국감은 종료됐습니다. 불참한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엄호성, 이성헌 의원은 강남의 단란주점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습니다. 거기에는 피감기관인 공정위 간부 2명이 동석했고 술값은 이 공정위 간부들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호성 의원은 술자리를 한 시각은 이미 국감이 끝난 뒤였다, 이성헌 의원은 엄 의원과 이용호 씨 사건을 논의하러 갔다가 공정위 간부들이 있길래 곧바로 자리를 떴다고 해명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